친구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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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에서 마지막 작별을 위한 현우회 모임

2025-08-08 29
교대역
 Sunny LEE

오늘이 한국에 입국한지 딱 만 일년이 되는 날이다.

마침 교대역 인근에서 점심을 한상 차려 먹고, 늘상 하듯 당구 두판을 돌린뒤, 모두 또 먹자고 임금님 밥상으로 가서 중전마마 밥상을 차려먹고 배가 불러 때굴때굴 굴러 찻집으로 갔다.

정말 오랫만에 50년간 숨겨온 젊은 날 연애비사도 서로 갈구듯 파내다 보니, 모두 온전한 친구들이 하나도 없구만...

10명으로 시작한 현우회가 이제 한국에 5명, 미국에 한명,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거처도 없이 세상을 떠도는 모두 7명이 남았다.

다시 볼때 모두 건강 잘 유지하고 현재의 모습 그대로 볼 수 있기를 바랄 뿐..

50년이 된 현우회는 모든 와이프들끼리도 키득키득 잘 어울리면 지내고, 물론 사내들도 무슨 갈등이라고는 1도 없이 잘 지낸다.

아이들도 다 자식같이 알고, 거의 다 돌아가신 부모들도 이 말썽구러기들 모두를 서로 다 안다..

세월이 많이 지나 이제 퇴물로 뒷방으로 모두 물러난 사내들이지만, 우리끼리 만날 때는 동병상린으로 모두 기를 펴고 활기 차다.

모두 잘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있으라우...

유럽일정 3년을 마치면 나도 한번 다시 한국에 몇달 쉬러 들어오리니 모두모두 오늘의 모습 그대로 다시 볼 수 있기를..

• Source : 175465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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