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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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 요양원을 다녀 오다 이상한 차가 뭔가 전기장치를 설치하고 늦은 저녁 한가한 시간에 충전을 하고 있다.
이 구역은 사람이 살지 않은 곳인데.. 어디서 전기를 빼서 저리 충전을 하는 거지??
얼충 1회 충전에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터이니 한달에 10-15회를 저런짓 한다면 30만원선...
게다가 내가 망구 요양원 면회차 이 지역에 오간지도 8개월이 넘었는데..
이 동내 패가 진행이 한두달이 아니었는데..
저 지저분한 전기줄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보기는 했는데.. 오늘 여기서 충전을 한다???
여기서 뭔가 전기가 흘러 나와 저리 짬짬히 자가 전기충전을 해 왔다고 보면, 도둑전기가 의심이 된다.
하지만....
이 차량이 페인트 하는 차량이고, 이 건물 너머에도 비슷한 페인트 통이 포치에 많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에 살지는 않지만 무슨 페인트 작업을 하는 친구의 아지트인듯..
전봇대 아래의 엉클어진 배전반에서 하나는 지금 충전을 하고 있는 건물 뒷편의 주차장 쪽으로 고전류 케이블이 설치되고 또 하나의 선은 건물 앞쪽 페인트 깡통들이 쌓여 있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얼핏보면 이 주변의 건물들은 지중공사로 전기가 공급되는 것 같이 건물 외관에는 배선들이 안보인다.
그러니까 전봇대 아래에서 굵은 고전류 케이블을 건물 앞뒤 양쪽으로 지상으로 임시가설하여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주인없는 건물에서 무슨 명의를 가지고 저리 덜렁덜렁 위험스레 매달려 있는 배전반에서 전기를 빼서 합법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도록 한것일까?
한전이 저리 위험한 배선과 계량기 등을 설치해 놓고 전기수익을 낸다면 이건 한전을 고발해야 할 이야기다.
아주 동내 안전에 위험한 요소이다.
반면 이 설치가 혹여 도둑전기라 하더라도 이 친구는 아주 전문적이라 가만 두어서도 안될 쫌벌래이다.
오늘 8월 3일, 일요일 다시 한번 현장을 답사하러 가본다.
아마도 이 차량을 볼 수 있는 확율은 거의 없을 것이지만 꼼꼼히 현장을 다시 찾아 보아야 겠다.
참, 한전 안내데스크가 전번이 '123' 이다. 관할은 한전 오산지가일듯.